만성콩팥병 치료를 위한 신약 'BI 690517'이 기존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18일 공개된 임상시험 정보(EASi-KIDNEY™)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BI 690517'과 '엠파글리플로진' 병용 투여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연구 대상은 질병 진행 위험이 있는 성인 만성콩팥병 환자다. 제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기존에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i)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도 포함된다.

임상은 두 부분으로 진행된다. 첫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최소 6주간 엠파글리플로진 등을 투여받는다. 이후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한 그룹에는 'BI 690517'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엠파글리플로진과 함께 매일 1회 투여한다.

연구진은 임상 기간 동안 신기능 악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심혈관 문제로 인한 사망 발생 시점을 기록한다. 두 그룹 간의 발생 시간 차이를 비교해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구는 필요한 수의 임상 사례가 확보될 때까지 약 3년에서 4년간 계속된다. 참가자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건강 상태, 신장 기능, 혈압 등을 점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