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위험이 낮은 특정 유방암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을 생략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재발 점수가 높지 않은 림프절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규명하는 'RxPONDER' 3상 임상시험이 등록됐다.
이번 연구는 침윤성, 림프절 양성,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유방암 환자 중 '온코타입DX' 유전자 검사상 재발 점수(RS)가 높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한다. 한 그룹은 항암화학요법 후 호르몬 요법을 받고, 다른 그룹은 호르몬 요법만 단독으로 받는다. 이후 최대 15년간 환자들의 상태를 추적 관찰한다.
호르몬 요법에는 타목시펜 구연산염 또는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스메스테인 등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사용된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나 의사의 선호에 따라 표준 요법이 적용된다.
연구의 주목표는 재발 점수가 낮은 환자군에서 항암화학요법이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부수적으로는 전체 생존율, 원격 무병 생존율 등을 비교하고 치료에 따른 독성, 비용 효율성, 환자가 보고하는 피로도 및 인지 기능에 대한 영향도 평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