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10분 충전으로 440km를 주행할 수 있는 신형 전기 세단 'i3'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첫 전기 세단 i3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BMW의 6세대 eDrive 기술과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신형 i3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잠정 테스트 기준 최대 440마일(약 708km)에 달한다. 최대 400kW의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만에 약 44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기존 5세대 기술 대비 주행거리는 30%, 충전 속도는 30% 향상된 수치다. 또한 테슬라의 충전 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해 테슬라 슈퍼차저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사륜구동 모델인 'i3 50 xDrive'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고출력 463마력, 최대토크 476lb-ft(약 6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자인은 노이어 클라세의 스타일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워졌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키드니 그릴과 '네 개의 눈'을 형상화한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실내에는 17.9인치 터치스크린과 앞 유리 전체에 정보를 투사하는 '파노라믹 비전' 등이 탑재됐다.
BMW는 차량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4개의 '슈퍼브레인' 컴퓨터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20% 향상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형 i3는 2026년 8월 독일 뮌헨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같은 해 가을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5만~5만5000달러(약 7200만~7920만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후 테슬라 모델3, 벤츠의 전기 C클래스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