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유튜버가 암호화폐 리플(XRP)에 '올인' 투자를 촉구하는 발언을 내놓아 시장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튜버 오스카 라모스는 "리플에 올인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매수를 주장했다. 이날 리플은 전일 대비 8% 상승한 1.48달러에 거래됐으며, 시가총액 930억달러(약 133조9200억원)를 넘어서며 BNB를 제치고 전체 암호화폐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라모스와 같은 강세론자들은 리플이 2025년 기록한 최고점인 3.66달러 대비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매수 근거로 든다. 앞서 투자정보업체 퍼스트레저는 "투자자들이 현재 1.30~1.50달러 수준에서 '10달러짜리 코인'을 팔고 있는 셈"이라며 리플이 저평가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대부분의 투자자는 올인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며 "희망과 투기에만 의존해 맹신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신을 리플 투자자라고 밝힌 다른 이용자 역시 "포트폴리오의 99%가 리플"이라면서도 "부자가 될 것이란 기대는 환상에 가까울 수 있다"고 인정했다.

라모스는 리플 가격이 최고점에 근접했던 2025년 7월에도 비슷한 '올인'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후 리플 가격은 올해 2월 초 1.11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70% 급락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차트너드는 리플이 1.80~2.40달러 저항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0.7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2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