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파산한 영국 주택담보대출 업체 마켓파이낸셜솔루션스(MFS)의 소유주가 전 세계 자산 동결 명령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MFS의 법정관리인 알릭스파트너스가 신청한 파레시 라자 소유주에 대한 전 세계 자산 동결 명령이 최근 런던과 두바이 법원에서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명령은 라자에게 모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명령에 따라 라자는 1만 파운드(약 1750만원) 이상의 모든 자산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또한 관리인의 동의 없이는 주당 5000파운드(약 87만5000원)를 초과하는 지출이 금지된다.

MFS는 지난달 사기 혐의 속에서 파산했다. 이 과정에서 소유주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대출자 네트워크가 발견됐으며, 2억5000만 파운드 이상의 자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채권단이 직면한 자금 부족액은 13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클레이스, 제프리스, 아폴로의 구조화 신용 부문인 아틀라스 SP 파트너스 등은 MFS에 20억 파운드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 주요 채권단에 포함된다. MFS는 '최대 5000만 파운드의 대출을 3일 만에 실행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다.

법정관리인 알릭스파트너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신청 승인을 환영한다"며 "이는 MFS와 파레시 라자의 운영에 대한 2주간의 강도 높은 분석과 조사를 거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복잡한 상황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조치"라며 "모든 채권자를 위한 최상의 결과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법원의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라자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