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매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7% 올라 1월 상승률(0.5%)을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많은 경제학자들은 중동 분쟁이 계속해서 비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미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으며, 분쟁으로 주요 원자재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PPI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정에도 일부 반영된다. 견고한 물가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월가 분석가들은 이번 PPI 보고서를 바탕으로 PCE 예측치를 수정할 예정이다. 한편 많은 경제학자들은 고용 시장이 취약하다고 보고 있어, 높은 물가와 맞물려 연준의 정책 결정에 부담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