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업체 자빌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빌은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모두 높였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자빌의 주가는 1.1% 상승했다.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컴퓨팅 성능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출이 늘어난 것이 자빌과 같은 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 다스투어 자빌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네트워킹, 통신 부문에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지능형 인프라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자빌은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24억달러에서 340억달러로 상향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11.55달러에서 12.25달러로 높였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327억1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11.67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자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2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7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6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2.51달러)를 상회했다.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자빌은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설계, 생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