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야심찬 전기차 전환 계획이 수요 둔화와 정책 변화라는 암초를 만나 좌초 위기에 처했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목표가 무너지고 있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청정에너지 정책 축소, 배출가스 규제 완화 등 친환경차 정책이 후퇴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관세 장벽 역시 전기차 시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투자에서 막대한 손실을 보며 모델 라인업 재조정에 나섰다.
결국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 완전한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예상보다 훨씬 더 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중국은 전기차 개발에서 나머지 세계를 계속 앞지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이 미래 전기차 시장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더버지는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