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험사 탈랑스가 자국 2위 전력망 운영사인 암프리온의 지분을 축소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얀 비케 탈랑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암프리온에 대한 지분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경우 증자에 참여하겠지만, 자체 투자 포트폴리오 규모에 맞춰 지분을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전역에서 에너지망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암프리온은 2029년까지 전력망 인프라 확충에 360억 유로(약 60조48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유주들의 정기적인 증자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암프리온의 주요 소유주들이 다른 공동 주주에게 지분을 넘기거나 매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암프리온 지분 74.9%는 투자 컨소시엄 'M31'이 보유하고 있다. M31에는 의사 퇴직 연금 기금인 AEBG를 비롯해 탈랑스, 페어지허룽스카머 바이에른, 스위스 라이프, 뮌헨재보험의 자산운용사 메아크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