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의 경구용 건선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J&J가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건선에 대한 경구용 알약 치료제의 FDA 승인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승인으로 가렵고 비늘이 생기는 피부 염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편리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약물은 체중 40kg 이상인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물은 J&J의 블록버스터 주사제 '스텔라라'가 저가 복제약과의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건선 치료제 시장에서 J&J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아이코타이드'라는 브랜드명으로 출시될 이 약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소틱투', 애브비의 '스카이리치' 등과 경쟁하게 된다. J&J는 약물의 가격과 출시 시점에 대한 논평 요청에는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아이코타이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1일 1회 복용 약물로서 '블록버스터급' 잠재력을 지녔으며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약은 두 차례의 후기 직접 비교 임상시험에서 경쟁 약물인 소틱투보다 우수한 피부 개선 효과를 보였다.
데이비드 리 J&J 면역학 글로벌 책임자는 "아이코타이드가 건선 환자를 위한 1차 전신 요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이코타이드는 J&J의 또 다른 치료제 '트렘피어', 애브비의 '스카이리치'와 같이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인터루킨-23'(IL-23)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이 약은 프로타고니스트 테라퓨틱스와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J&J는 화학명 '이코트로킨라'로 알려진 이 약물을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치료제로도 연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