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중앙은행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해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스웨덴 중앙은행(릭스방크)이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75%로 4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전망이 바뀐 데 따른 것이다. 당초 금융시장에서는 2026년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부 반영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노르디아 은행의 토르비에른 이삭손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커져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현 금리 수준이 중립적인 장기 수준에서 멀지 않아 관망 자세를 취하기에 좋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릭스방크는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교역 및 운송 차질 위험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나타났던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상기시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SEB AB의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이러한 스웨덴의 금리 동결 기조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움직임과도 맥을 같이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이번 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분쟁 이전에는 스웨덴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지면서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었다. 페르 얀손 릭스방크 부총재는 지난 1월 물가 압력이 2%를 밑돌 경우 3월 금리 인하에 투표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