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 증시 선물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전 7시 50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과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각각 0.2% 상승했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주 고점 대비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뉴욕 시간 오후 2시 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나올 경제 전망, 유가 상승, 중동 분쟁 속 사모 신용 시장에 대한 언급을 주시할 전망이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시장은 더 매파적인 경로를 시사하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 위험을 인정하는 균형 잡힌 어조를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은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앞서 이란이 자국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자 브렌트유는 장중 10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라크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로 원유 수출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안보 책임자가 사망한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전쟁 휴전 없이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이 2026년 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국채에 대한 하락 베팅이 줄어드는 추세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 GPU 생산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반도체 주식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