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3D 프린팅 기업 로보즈(Roboze)가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의 핵심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3D 프린터를 출시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 넥스트젠 디펜스에 따르면 로보즈는 '아르고 500 하이퍼스피드 미션 레디'(ARGO 500 HYPERSPEED Mission Ready)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항공우주 등급의 플라스틱과 탄소섬유 강화 복합재 등 고성능 폴리머 소재를 가공하도록 설계됐다. 금속 부품을 대체하거나 부식 환경에서 사용되는 부품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통합 소재 컨디셔닝 시스템을 탑재해 민감한 폴리머 소재를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 습도와 환경 조건을 제어해 일관성을 높이고 생산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이번 출시는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에서 공급망 강화, 핵심 부품에 대한 신속한 접근, 생산 통제력 강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추세를 반영한다.

스콧 세브식 로보즈 항공우주·국방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 시스템은 엄격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반복성, 재료 제어, 신뢰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알레시오 로루소 로보즈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주권과 공급망 탄력성은 오늘날 지정학적, 산업적 환경에서 핵심 고려 사항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우주 및 국방 조직이 필요시 고급 부품을 생산해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전통적인 공급망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