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싼 미사일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적대 드론을 직접 타격해 무력화하는 새로운 요격 시스템 개발이 시작됐다.

18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넥스트젠 디펜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개발사 제나드론(ZenaDrone)은 적 드론을 공중에서 물리적으로 요격하는 자율 요격기 '인터셉터 P-1'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인터셉터 P-1은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한 일회용 드론이다. 미사일이나 레이저 기반 방공 시스템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소형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지상 기지, 차량, 해상 시스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사할 수 있어 여러 영역에 걸쳐 신속한 배치가 가능하다. 제나드론은 캐나다 기술 기업 제나테크(ZenaTech)의 자회사다.

숀 패슬리 제나테크 최고경영자(CEO)는 "현대 전장에서 드론 위협은 기존 국방 예산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셉터 P-1은 비대칭 전쟁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맞춰 군과 보안 부대에 저렴하고 확장 가능한 해답을 주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나테크는 주요 기반 시설 보호, 드론 벌떼 공격 대응, 기존 방공 자산과의 연계 운용 등을 잠재적 활용 분야로 꼽았다. 시제품은 규제 준수 및 기관 협의를 거쳐 수개월 내에 공개될 전망이다.

회사는 유럽과 중동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인터셉터 P-1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