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이 광활한 인도양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트 엔진을 탑재한 고고도 장기체공(HALE) 무인기 개발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넥스트젠 디펜스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최근 정부 및 산업계 파트너들과 국산 HALE급 플랫폼 개발 타당성 평가를 위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
새로 개발될 무인기는 미 해군이 운용하는 노스롭그루먼의 'MQ-4C 트라이톤'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를 비롯해 전자광학(EO), 신호정보(SIGINT), 전자정보(ELINT) 수집 장비 탑재가 거론된다.
개발 목표인 MQ-4C 트라이톤은 고도 5만피트(1만5240m) 이상에서 작전하며, 항속거리는 1만3704㎞에 달한다. 24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장시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 계획은 인도 국방 연구 부문이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인도의 무인기 개발은 대부분 프로펠러 추진 방식에 집중돼 있어, 제트 동력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중요한 기술적 도약으로 평가된다.
인도 해군의 이러한 움직임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믈라카 해협에 이르는 해역에서 첨단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