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관계사 투자 성과에 힘입어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18일 국순당이 공시한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8억31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22억7800만원의 영업손실 대비 적자 폭이 63.5%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4억9800만원으로 전년(688억1800만원)보다 1.9% 감소했다.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62억4900만원으로 전년 13억4800만원 대비 363.5% 급증했다. 관계기업 투자에서 발생한 지분법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국순당은 지난해 62억6100만원의 지분법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94억2400만원의 지분법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주력인 주류 사업의 부진은 지속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주류제조 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경쟁적 시장상황'을 이유로 21억5900만원 규모의 유형자산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한편 국순당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04%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이 440억원에 달하고 총차입금은 없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