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음악 및 커머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 ENM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5조1345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18%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당기순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 5034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 호조와 콘서트 규모 확대로 매출 8176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4%, 31.8% 증가한 수치다. 커머스 부문 역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매출 1조5180억원(4.6%↑), 영업이익 958억원(15.2%↑)을 달성했다.
반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방송 광고 시장 위축으로 매출이 1조3416억원으로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96.7% 급감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전년 대형 IP 공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1조4573억원으로 14.5% 줄었으나,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전년(413억원 손실) 대비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한편 CJ ENM은 2025년도 결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판단"이라며 "별도 기준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점과 향후 투자 소요,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향후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2025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콘텐츠웨이브'(웨이브)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며 티빙과의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