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에이럭스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수합병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인해 적자로 전환했다.
에이럭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30억1600만원, 영업손실 104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550억4200만원 대비 1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억4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94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방산·산업용 드론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에이럭스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34억4100만원으로 전년 19억8500만원 대비 73% 넘게 급증했다.
에이럭스는 지난해 공격적인 M&A를 단행했다. 8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드론 부품업체 이알과 베트남 생산법인 ER VINA를 인수했다. 이어 10월에는 방산 드론 전문기업 보라스카이 지분 83%를 인수하며 방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러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3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로 인해 부채총계는 2024년 말 59억4600만원에서 지난해 말 478억31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부채비율은 10.5%에서 105.2%로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체 매출의 57.3%를 차지하는 교육 운영 등 용역 매출이 361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드론 매출은 93억9200만원, 로봇 매출은 54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드론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방산 및 산업용 드론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돼 연간 200만대 규모의 국산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인정받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