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에이럭스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18일 에이럭스가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30억1600만원, 영업손실 104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550억4200만원) 대비 1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억4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94억2400만원으로 집계돼 적자 전환했다.

매출 증대에도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매출원가와 판매비·관리비가 급증한 탓이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471억2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3% 늘었다. 판매비와관리비 역시 263억67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7.7% 증가했다.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478억3100만원으로 전년 말(59억4600만원)보다 8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0.46%에서 2025년 말 105.16%로 치솟았다.

에이럭스는 지난해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주)이알, 이알 비나(ER VINA CO., LTD), (주)보라스카이 등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외부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냈다.

한편 에이럭스는 올해 1월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종속회사인 (주)아이로보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