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종속회사 투자자산에 대한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하며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동국산업은 18일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손실 28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영업이익 105억4000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30억9300만원으로 2.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62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대규모 기타비용이 발생하며 순손실 규모가 커졌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종속기업인 동국에스엔씨와 관계기업인 동국알앤에스 투자자산에 대해 총 281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 금액이 기타비용으로 처리돼 당기순손실에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시장성 있는 종속·관계기업 투자자산의 공정가치가 원가 이하로 유의적이거나 지속적으로 하락해 손상검사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수가능액은 순공정가치와 사용가치 중 큰 금액으로 측정됐다.

한편 동국산업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당 14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4억7100만원이다. 이는 전년도 주당 배당금 130원보다 15원 늘어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