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이엔엠(CJ ENM)이 지난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순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제이이엔엠은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7838억원, 영업이익 1558억원, 당기순손실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7872억원) 대비 0.1%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1759억원)보다 11.4% 줄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전년 7228억원에서 1105억원으로 적자 폭이 84.7% 크게 축소됐다.
순손실 규모가 대폭 개선된 것은 2024년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대규모 기타영업외비용이 지난해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 크다. 2024년에는 지급보증료 등으로 3833억원의 비용이 발생했으나 2025년에는 관련 비용이 없었고 오히려 지급보증손실환입으로 2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 대한 손상차손은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종속기업인 '씨제이라이브시티'와 'CJ ENM USA Inc.' 등에 대해 각각 2000억원, 832억원을 포함해 총 2818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커머스 부문이 97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이끌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60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미디어플랫폼 부문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감소했으며, 음악 부문은 133억원의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한편 씨제이이엔엠의 2025년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