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티앤엘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넘게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티앤엘은 18일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2025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3억5077만원으로 집계돼 전년(569억5733만원) 대비 18.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41억5778만원으로 6.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80억7488만원으로 17.9% 감소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판매관리비 증가와 자회사 관련 손실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260억3643만원으로 전년(185억3557만원)보다 약 40% 급증했다. 또한 종속회사인 티앤엘 헬스케어와 관련해 13억5565만원의 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기타비용이 늘어난 점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매출 감소는 주요 해외 고객사의 주문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 고객사 한 곳에서 발생한 매출이 2024년 1023억원에서 지난해 745억원으로 약 27% 감소했다.

다만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159억1723만원으로 전년 말 256억3897만원 대비 37.9% 줄었다. 반면 자본총계는 1714억3620만원에서 2011억6025만원으로 17.3% 증가했다.

한편 티앤엘은 지난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2억7074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했으며, 배당금으로 총 60억5400만원을 지급했다. 티앤엘은 상처치료재(창상피복재) 등 의료용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