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기업 삼기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삼기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705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60.9%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03억원으로, 전년(32억원 순손실)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으며 손실 폭도 커졌다.
영업이익 증가는 미국 자회사 '삼기 아메리카'의 본격적인 양산에 따른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을 통해 "미국 연결법인의 본격 양산에 따른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순손실이 확대된 것은 금융비용 증가 때문이다. 회사는 "연결법인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에 따른 상환손실 비용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금융원가는 367억원으로 전년(230억원)보다 59.3% 늘었다.
한편 삼기의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4894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2.4% 급감했고, 순이익은 39.1% 증가했다.
삼기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으로 엔진, 변속기, 전기차 부품 등을 생산해 현대차그룹, 폭스바겐그룹, LG그룹 등에 공급하고 있다.
삼기, 작년 영업익 61% 늘었지만…순손실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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