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삼기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70% 넘게 급감했으나, 법인세수익 효과로 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18일 삼기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894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2.4% 급감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9.1% 증가했다.

영업이익 급감에도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법인세 효과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으나, 이연법인세 자산 인식 등으로 67억원의 법인세수익이 발생하며 최종적으로 순이익을 냈다. 전년도에는 9억원의 법인세비용을 납부한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기차(EV) 부품 매출이 1240억원으로 전년(920억원) 대비 약 35%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엔진 및 변속기 부품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외부감사인인 신우회계법인은 이번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