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가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투더블유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00억8900만원, 영업손실 5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96억1200만원) 대비 5.0%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44억9800만원에서 25.4% 늘어났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52억9100만원으로 전년 141억300만원의 대규모 순손실에서 62.5% 감소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전년에 대규모로 발생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금융비용이 지난해 모두 소멸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인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와 국가안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비스' 매출이 각각 47억1200만원, 42억9400만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사업인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 플랫폼 '에스에이아이피(SAIP)'는 2024년 14억5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부진했다.
에스투더블유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시 제시했던 2025년 실적 예측치(매출 141억원, 영업손실 15억원)를 달성하지 못했다. 회사는 "SAIP 사업의 저가 수주 경쟁 심화로 당사 내부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은 포기하여 계획 대비 실적이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투더블유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약 20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자본총계가 45억원에서 231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일본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