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이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아크릴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3억1200만원, 영업손실 22억5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8%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1억3200만원 줄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28억800만원으로 전년 54억6600만원 대비 48.6% 감소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이는 금융비용이 24억3400만원에서 8억3100만원으로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재무구조는 극적으로 개선됐다. 2024년 말 마이너스(-) 203억원에 달했던 자본총계는 2025년 말 437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336억3000만원에서 71억9000만원으로 264억4000만원 급감했다.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은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약 421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기존에 부채로 계상됐던 전환상환우선주(RCPS) 전량이 보통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6.43%로 건전한 수준을 회복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의 솔루션 매출이 69억58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18.9%에 불과했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정부보조금 수익은 37억7000만원으로 28.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