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대규모 고래 매수세에 힘입어 25% 추가 급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7일간 약 14% 상승해 같은 기간 7% 오른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러한 강세의 배경에는 고래(대규모 보유자)들의 적극적인 매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상 이더리움 고래들은 단기간에 45만ETH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현재 시세로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가 넘는 규모다.

기술적 분석 또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시간봉 차트에서는 대표적인 강세 지속형 패턴인 '불 플래그'(bull flag)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이전 25% 상승에 이어 추가적인 가격 급등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고 신호도 존재한다. 비인크립토의 자체 분석 모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과도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초 유사한 신호가 나타났을 때 이더리움 가격은 약 12% 조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고래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 다른 점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매수가 매도 압력을 흡수하며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은 지지선인 2290달러와 저항선인 2370~2380달러 구간에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할 경우, 기술적 분석에 따른 목표 가격은 2820달러에서 2920달러 사이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