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엑스하이텍이 본업인 반도체 부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별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연결 기준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케이엑스하이텍은 18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6억원으로 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반면 연결 기준 실적은 부진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63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41.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55.7% 줄었다.

이러한 실적 차이는 본업과 자회사 간의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별도 실적 호조에 대해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향 SSD 케이스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결 실적 부진은 종속회사의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적 부진에도 재무 건전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8.36%로 전년(62.90%) 대비 14.5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은 지난해 5월 케이엑스하이텍의 현금흐름등급을 기존 'A'에서 '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