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2615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8.2%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74.4% 줄었다.

이번 실적 악화는 매출원가가 크게 늘어난 탓이 크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2120억원으로 전년(1764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총이익이 619억원에서 495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 수처리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26억원이 기타수익으로 반영됐음에도 수익성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염가매수차익은 자산을 공정가치보다 싸게 인수했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7월 롯데케미칼의 수처리 사업 부문을 80억원에 양수했다. 또한 5월에는 의료기기 도매업체 힐넥서스의 지분 60%를 약 4억원에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올해 1월 1일 자본잉여금을 재원으로 주당 0.05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고 공시했다.

시노펙스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삼정회계법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검토'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