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쇼박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627억4800만원, 영업손실 116억5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931억1800만원 대비 32.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45억24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50억4800만원으로 집계돼 적자 전환했다.
매출이 줄었지만 매출원가는 578억2500만원에서 641억4600만원으로 오히려 11%가량 늘어난 점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353억원 흑자에서 1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흥행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권 손상차손 42억2300만원이 매출원가에 반영됐다. 이외에도 선급금 손상차손 32억1000만원이 기타비용으로 인식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적 악화로 재무 상태도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1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감소했으며, 부채총계는 254억원으로 16.5%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293억원 순유입에서 193억원 순유출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