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동부 켄트 지역에서 수막구균이 유행해 현재까지 20명이 감염되고 2명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이날 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번 유행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감염자는 모두 젊은 성인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켄터베리에 위치한 켄트 대학교 21세 학생과 인근 페버셤 지역 학교 학생이다.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부 장관은 대부분의 감염 사례가 지난 5일에서 7일 사이 켄터베리의 '클럽 케미스트리' 나이트클럽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UKHSA는 켄트 지역 곳곳에서 약 2500회분의 항생제를 투여했다고 설명했다. 트리시 매네스 UKHSA 남동부 지역 부국장은 "추가 예방 조치로 B형 수막구균 표적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발열, 두통, 빠른 호흡, 졸음, 오한, 구토, 손발 냉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UKHSA는 대학 신입생 등 고등 교육기관에 처음 입학하는 젊은 층이 특히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UKHSA는 이번 유행과 관련 없는 신생아 1명도 B형 수막구균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