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서부 카치나주에서 자경단과 무장괴한 간 충돌로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시르 무아주 카치나주 안보국장은 전날 자경단 순찰대가 팔랄레 마을에서 무장괴한으로 의심되는 3명을 사살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무장괴한들은 팔랄레와 인근 카도베 마을에 보복 공격을 감행해 15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아부바카르 알리유 카치나주 경찰 대변인 역시 보복 공격으로 15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3일 최소 21명이 숨진 공격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다. 당시 공격으로 6개월간 유지되던 지역 휴전 협정은 파기된 바 있다.

카치나주와 인근 주들은 현지에서 '산적'으로 불리는 무장 단체에 사면을 제안하는 등 평화 협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산발적인 습격과 보복 폭력이 계속되면서 협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는 최근 몇 년간 중무장한 괴한들의 공격으로 수천 명이 납치되고 수백 명이 살해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이동이나 농업 활동조차 위험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