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이녹스가 관계사 투자자산 손상차손 환입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녹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전년도에는 2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영업외손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회사는 관계기업인 이녹스첨단소재의 주가 상승 등을 반영해 과거 인식했던 투자자산 손상차손 중 164억원을 환입해 기타수익으로 처리했다. 앞서 2024년에는 관계사와 종속회사에 대한 4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다만 본업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184억원) 대비 1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246억원에서 228억원으로 7.1% 줄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8.6%로 전년 말(39.9%)보다 8.7%포인트 올랐다.

한편 외부감사인인 한미회계법인은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모두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