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쿨버스 기술 플랫폼 기업 '줌'이 지난해 48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줌 서비스(Zum Services)는 2025년 매출이 3억3300만달러(약 4795억원)로 집계돼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줌은 4000개 이상의 학교에 스쿨버스 노선 최적화, 운전자 채용, 전기 버스 차량 구축 등을 포함한 통합 운송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리투 나라얀 줌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스쿨버스 시스템은 매우 낡았다"며 "줌은 학생, 학부모, 운전기사, 운영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연결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은 2024년 마지막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 13억달러(약 1조8720억원)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3억달러(약 4320억원)가 넘는다.
주요 투자사로는 싱가포르 투자청(GIC), 클라이밋 인베스트먼트, 세콰이어 캐피탈, 소프트뱅크 그룹 등이 있다.
줌은 캔자스시티,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의 교육구와 통상 5~10년 단위의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나라얀 CEO는 향후 5년간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 이상의 계약 매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니퍼 콜리어 캔자스시티 공립학교 교육감은 "과거 버스 지연 문제로 불만이 끊이지 않아 교통은 우리 학군의 아킬레스건이었다"며 "줌의 서비스 비용이 이전보다 다소 비싸지만, 그 이상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줌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교육구의 스쿨버스 시스템을 미국 최초의 완전 전기차량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돕기도 했다.
나라얀 CEO는 향후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항상 상장을 목표로 회사를 키워왔다"면서도 "IPO는 거대하고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여정의 일부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