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이녹스가 관계사 투자자산 손상차손 환입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2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녹스는 18일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231억7000만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전년도에는 199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바 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영업외손익 개선이 결정적이었다. 회사는 관계기업인 이녹스첨단소재의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에 따라 과거 인식했던 투자자산 손상차손 중 164억원을 환입해 기타수익으로 처리했다.
2024년에는 이녹스첨단소재 주가 하락으로 285억원의 손상차손을 반영해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1억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억2800만원으로 0.7% 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전거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회사 알톤(구 알톤스포츠)이 흑자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알톤은 지난해 8억14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63억원의 순손실에서 벗어났다.
한편 재무 안정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1161억원, 자본총계는 207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55.8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45.83%에서 약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외부감사인을 맡은 한미회계법인은 연결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