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홀딩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건홀딩스는 18일 공시한 2025회계연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12억4267만원으로 집계돼 전년(영업이익 65억6001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71억1451만원으로 전년보다 10.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3억2147만원으로 전년(160억9577만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으나 손실 폭은 다소 줄었다.
이번 실적은 주력 자회사들의 성과가 엇갈린 결과다. 창호 사업을 영위하는 (주)이건창호는 영업이익 9억5769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합판·마루 등 목재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이 14억7486만원으로 전년(65억3654만원) 대비 77.4% 급감했다.
특히 조림 사업 부문은 71억2417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고, 파레트 부문과 에너지 부문 역시 각각 9억8889만원의 영업손실, 28억4818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합판 및 마루 제조 사업부와 창호 제조 사업부 현금창출단위의 손상평가'와 '생물자산평가의 적정성'을 핵심감사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는 일부 사업부의 경영 실적 부진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
한편 이건홀딩스는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0억8248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