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홀딩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18일 이건홀딩스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471억원으로 전년(4973억원)보다 10.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3억원으로 전년 160억원 순손실에 비해 손실 폭은 줄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주력인 목재 부문은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3068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77.4% 급감했다.

반면 창호 부문은 매출이 1249억원으로 7.1% 줄었으나,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도 창호 부문은 8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에너지 부문은 판매가 하락으로 매출(346억원)과 영업이익(28억원)이 각각 10.4%, 57.7% 감소했다. 파레트 부문은 시장 악화로 지난해 7월 그린파레트 생산을 중단하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조림 부문은 베니어 사업 중단과 생물자산 평가손실(70억원) 등이 겹치며 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건홀딩스는 실적 악화 속에서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92만5488주 전량을 36억2800만원에 처분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으로 이건홀딩스는 1997년(제11기)부터 29년 연속 결산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7344억원, 부채총계는 375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04.7%로 전년 말(115.3%) 대비 10.6%포인트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