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 전문기업 메카로가 지난해 해외 매출 증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70% 넘게 급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메카로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46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73%, 당기순이익은 129% 각각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해외 매출 증대와 환율 효과를 꼽았다. 주력 제품인 히터블럭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준으로 90% 이상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메카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35억원이며, 연결 기준 현금배당성향은 27.6%다. 전년(주당 150원) 대비 배당금을 2배 이상 늘렸다.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메카로는 고온 공정에 사용되는 질화알루미늄(AlN) 세라믹 부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자회사 메카로에너지를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약 417억원 규모의 용지 매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카로는 2027년 말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 25만5690주 전량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분 목적은 스톡옵션 행사 대응 및 임직원 성과급 지급으로, 신주 발행 대신 자사주를 교부해 주주가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