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해 매출 증대와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적자 폭을 크게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간 매출 2571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337억원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매출원가율이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이 2024년 189억원에서 지난해 447억원으로 2.3배 이상 급증한 점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93억원에서 73억원으로 줄어들며 2년 연속 이어진 적자 흐름 속에서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재무구조는 눈에 띄게 안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78.7%로 전년 말 1065.1%에서 786.4%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모회사인 서울반도체가 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인수하며 자본을 확충해준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외부감사인인 정진세림회계법인은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적정' 의견을 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삼일회계법인에서 정진세림회계법인으로 감사인을 변경한 바 있다.

한편 서울바이오시스는 보고기간 후인 올해 3월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모회사 서울반도체에 대한 채무 846억원과 관련, 회사 소유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담보설정금액은 22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