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비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강남제비스코가 이날 제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86억원으로 6.9% 줄었고, 순이익은 9억원으로 94.9% 급감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주요국의 통상 갈등 격화, 고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투자 및 소비 심리 위축, 국내 건설 경기 회복 지연,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경영 여건이 매우 엄중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더욱 악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2729억원으로 12.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42억원으로 전년(148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62.8%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6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도료 부문에서 168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반면 합성수지 부문은 216억원, 복합성형재료 등 부문은 5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강남제비스코는 올해 AI 기반 스마트 제조 시스템 고도화, 친환경 고기능성 신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 법인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강남제비스코는 실적 악화에도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2억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