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비스코가 지난해 본업 부진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지만,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덕에 순손실 폭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제비스코는 18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5년도 개별 기준 매출액이 2729억3806만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41억6904만원으로 전년(148억4872만원)보다 62.8% 확대됐다.

매출이 감소한 반면 매출원가는 상대적으로 소폭 줄어들면서 매출총이익이 221억원에서 126억원으로 급감한 것이 영업손실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66억501만원으로 전년(71억7538만원)에 비해 7.9% 감소했다. 영업 외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종속·관계기업으로부터 수취한 배당금 수익이 2024년 40억3200만원에서 지난해 105억300만원으로 160% 넘게 급증하며 순손실 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강남제비스코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은 삼일회계법인으로 감사의견은 '적정'을 받았다.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실적 부진을 고려해 도료사업부의 손상평가를 핵심감사사항으로 검토했으나, 손상차손은 인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32억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