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 최대주주가 오는 26일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 변경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애경산업이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에이케이홀딩스㈜와 주요주주인 애경자산관리㈜는 보유 주식 전량을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태광산업㈜에 양도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6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45.3%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74.4% 줄었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종속회사 관련 손실이 꼽힌다. 회사는 종속기업인 ㈜원씽의 사업계획 대비 실적이 하락하자 88억원에 달하는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해외 매출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 지역 매출이 2024년 1550억원에서 지난해 1233억원으로 약 20.5%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264억원) 대비 60% 넘게 급감했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계약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소송에 대한 의무는 양도일 이후 에이케이홀딩스가 이행하기로 약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