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양이 건설 경기 불황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금융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동양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03억원을 기록하며 742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건재 부문이 건설 경기 악화와 레미콘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금융 부문에서 736억원 규모의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순이익을 견인했다.

동양은 주력 사업의 부진을 타개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자산관리업'과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단순 도급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획, 시공,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하이테크 스토리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보유 유휴 부지를 활용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