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고, 이달 말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변경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2025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654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4.8% 급감한 수치다.
이번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의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2150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감소했다. 특히 중국 사업 구조 재편 등의 영향으로 수출액이 1250억원에 그치며 28%나 줄었다.
반면 생활용품 사업은 선방했다. 매출액은 4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퍼스널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며 수출액이 31.1% 급증한 덕분이다.
한편 애경산업은 이달 26일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21일 최대주주인 에이케이홀딩스 및 특수관계인 애경자산관리는 보유 지분 63.13% 전량을 사모펀드(PEF) 운용사 티투프라이빗에쿼티(T2 PE)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2025년 결산 배당금은 주당 2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년도 주당 배당금 580원에서 대폭 줄어든 금액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자회사 원씽의 영업권에 대해 28억5000만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으며, 포장용기 제조업체 에이텍세종을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