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연결 기준 8조원이 넘는 매출과 7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8조991억원, 영업이익이 7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 47.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18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4조3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3조7810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카카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 개발 및 이용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하며 AI 사업 본격화를 예고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카나나(Kanana)'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카카오톡에 AI 기능을 접목하는 등 신규 AI 서비스 출시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해 지난해 ㈜카카오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매각 완료했으며, 포털 다음(Daum) 사업 부문은 자회사 ㈜에이엑스지로 영업양도하며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카카오는 주당 7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이는 전년(68원) 대비 증액된 금액이다. 이와 함께 142만723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