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5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18일 현대차증권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5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61억원) 대비 59.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719억원으로 42.3%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투자은행(IB) 부문은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24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탁/금융상품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도 각각 436억원, 9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대체거래소 출범 효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또한 데이터센터 투자 수익 창출과 우량자산의 적시 매각 등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강화됐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3월 16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조달 자금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에 사용됐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 순자본비율은 583.8%로 전년 대비 각각 1.4%포인트, 105.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3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29억원에 달한다. 앞서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배당성향 30~35%, 2028년 이후 4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