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비에이치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소폭 늘었음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에이치는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비에이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927억원으로 전년(1조7544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전년(871억원)보다 3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776억원) 대비 47.5% 급감했다.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해당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영업권이 배부된 현금창출단위에 대한 손상평가'와 '관계기업투자주식 손상평가'를 꼽았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에이치는 EVS(전장) 사업부문의 영업권(569억원)에 대해 손상 징후가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관계기업인 테크엘 투자주식에 대해서는 손상 징후를 인식하고 34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FPCB 부문이 약 247억원, 자동차용 제품 부문이 2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