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홀딩스가 지난해 트레이딩 및 부동산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신송홀딩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78억원, 영업이익이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1%, 22.7%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금융수익 감소와 법인세 비용 증가가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트레이딩 사업 부문은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1134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4%, 72.7% 급증한 실적이다. 투자부동산 부문 역시 수익형 부동산 신규 편입 효과로 영업이익이 78억원을 기록하며 56.4% 늘었다.
주력인 식품 사업 부문은 매출이 573억원으로 4.6% 늘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20억원에 그치며 32.5% 감소했다. 소재 사업 부문도 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한편 신송홀딩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자회사 신송식품은 장류 제품의 할랄(2024년), 비건(2025년) 인증에 이어 올해 3월 코셔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등 신사업 투자도 모색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현지법인 '싱송 LLC'를 설립하며 해외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