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에프홀딩스가 자회사 에프앤에프의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에프앤에프홀딩스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338억원, 영업이익은 43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 4.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79억원으로 14.3% 늘었다.
이번 실적은 핵심 자회사인 에프앤에프의 해외 패션 사업이 이끌었다. 에프앤에프는 'MLB',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 전문 기업이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MLB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되며 해외 매출이 1조84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9%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은 지분법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해 투자한 사모펀드(PEF) 등 관계기업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888억원으로 전년(292억원) 대비 204.1% 급증했다.
에프앤에프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95억원 규모로, 전년 주당 450원에서 50원 증액됐다.
한편 에프앤에프홀딩스는 2021년 5월 패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지주회사다. 자회사 지분 관리 및 투자를 주 사업으로 하며, 주 수입원은 자회사 등으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상표권 사용료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