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으나, 대규모 수주에 따른 투자 확대로 부채비율이 오르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 3조6252억원, 영업이익 26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27억원으로 전년(1796억원)보다 7.3% 늘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재무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KAI의 자산총계는 10조1972억원으로 전년(7조9454억원)보다 28.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6조1983억원에서 8조3196억원으로 34.2%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354.78%에서 443.07%로 88.29%포인트 상승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8999억원 순유출로, 전년(7282억원 순유출)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이는 대규모 수주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재고자산 및 계약자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KAI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